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부드럽고 촉촉한 파운드
거기에 무화과와 크림치즈를 곁들인, 맛있어서 극찬받은 파운드케이크 레시피
안녕하세요, 고다씨예요:)
남편이 한 입 먹고 '역대급이다.'라고 말해준 파운드케이크를 소개해드리려고 왔어요.
홈베이킹 4년을 하면서 받은 칭찬 속에서도 눈앞에서 통 파운드케이크를 반 나워 그 자리에서 다 먹어버리는 모습에 '이건 찐이구나?' 했던, 그 <무화과 크림치즈 파운드> 함께 만들어봅시다.
*여름 제철 과일인 무화과로 '무화과 잼'이나 '무화과 콩포트'를 파운드에 넣으면 보다 맛있는 파운드가 될 것 같아요!
<무화과 크림치즈 파운드 레시피>
*틀 사이즈:가로 21.5cm, 세로 11cm, 높이 6.5cm/ 1개 분량
*파운드 반죽
버터/Butter 170g
설탕/Sugar 150g
소금/Salt 1g
계란/Egg 2개
바닐라 에센스/Vanilla extract 약간
박력분/Cake flour 170g
베이킹파우더/Baking powder 5g
반건조 무화과/Fig 140g
크림치즈/Creamcheese 100g
*토핑
무화과 슬라이스/Sliced Fig 60g
크림치즈/Diced Creamcheese 30g
*글레이즈
버터/Butter 10g
꿀/Honey 10g
재료를 준비해보자,
소개 및 미리 준비해야 할 부분,
성공적인 크림화를 위한, 베이킹 1~2시간 전 미리 실온에 놔둬 재료들의 온도를 동일하게 해 줍니다.
*버터: '앵커버터'를 사용, 포마드 버터를 위해 미리 실온에 꺼내 둡니다.
*크림치즈: '끼리' 크림치즈 사용
*설탕: 포슬함을 극대화시키고 설탕의 풍미를 끌어올리고 싶어 '비정제 설탕(머스코바도)' 사용
*반건조 무화과: 물을 담아 전자레인지 20초 정도 돌린 후 불려둡니다. 와인에 절인 무화과를 사용하면 더욱 좋아요.
*가루류: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소금 모든 가루류를 섞어 미리 체쳐둡니다.
버터 공기 포집이 핵심,
파운드케이크는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한 팽창도 있지만 공기를 충분히 버터에 넣어가며 풀어줘야 합니다.
노랗던 버터가 부피가 커지며 연 노란색이 띌 때까지 휘핑해주시면 되는데, 여기서 너무 녹지 않게 실내온도에 신경 써가면서 섞어주세요.
*빠른 작업을 위해 휘핑기를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파운드 반죽 크림화 과정,
사실 버터가 너무 녹지 않은 실온의 상태와 계란의 온도만 지켜준다면 생각보다 분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실온 온도: 18~25도가 적당하다.
제가 가지고 있는 머스코바도 설탕은 입자가 컸기에, 버터에 금방 녹지 않았는데요.
이러한 재료들의 특징/실내온도를 생각해 신경 써준다면 슈가베터법(크림화)은 성공하실 거예요!
*계란은 4~6회까지 나눠 넣는 걸 추천, 갑작스러운 수분에 버터 지방이 분리되기 쉽다.
반죽의 완성은 가루류와 부재료,
크림화가 성공적으로 되었다면 가루류를 전부 넣어줍니다.
미리 체 쳐 둔 상태의 가루들을 한 번 더 풀어 주고 섞어주면 좋습니다. 가루는 나눠 넣지 않고 한 번에 투입해도 괜찮습니다.
날가루가 거의 보이지 않을 때 즈음, 90% 섞었을 때 이 반죽에 추가하고 싶은 부재료들을 넣어줍니다.
저는 크림치즈가 수분기가 많아 보여 구울 때 떡질까 봐 위에 토핑만 해주었고, 불린 무화과만 잘라 넣었습니다.
*TIP_ 윗면 무화과 토핑은 회 뜨듯이 옆으로 얇게 펴 잘라 잘라주면 보기 더 고급스러운 모양새가 나옵니다.
원형, 반달, 4등분 원하는 모양으로 커팅해 사용해주세요.
완성되는 과정
170도 40~50분 구워줍니다.
저는 오란다틀 (소)는 40분 구워주었고, 오란다틀 (대)는 10분 추가로 구웠습니다.
시간을 맞춰야 한다기보다 구워지는 내부의 구움색을 보고, 이쑤시개로 찔러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는 걸 확인 후 굽기를 끝내주세요.
파운드의 촉촉한 비결, 꿀 시럽
글레이즈로 파운드를 마무리해주면 랩핑 하여 하루 숙성 뒤 정말 촉촉하고 풍미가 좋아집니다.
꿀+버터로 쉽게 만들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꼭 마지막 단계까지 마무리해주세요.
저는 윗면만 발랐는데, 다음 날 먹어보니 윗면이 제일 맛있어서 꼭 전체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파운드 구석구석 다 발라주시길 추천합니다!
파운드 숙성은 어떻게?
오븐에서 나온 파운드는 바로 틀과 분리하여 식힘망에서 충분히 식힙니다.
이때 글레이즈(꿀 시럽)는 완전히 식기 전, 따뜻한 감이 남아있을 때 발라주셔야 하는 거고요. 보다 깊숙이 시럽이 침투해 보다 맛있는 파운드가 됩니다.
숙성은 크게 어려워하실 게 없어요.
그렇게 시럽을 발라 완전히 식게 되면 냉장고에 넣는 게 아니라, 랩으로 꼼꼼히 공기 유입이 없도록 감싸줍니다.
그 상태로 밀폐용기에 담아 실내, 실온에서 하룻밤 놔두면 자연스럽게 숙성이 되어요.
예쁘게 자르는 방법,
먹기 전 예쁘게 칼로 잘라주면 되는데 일반 칼로 자르셔도 되지만 집에 톱니 같은 빵칼이 있다면 그걸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이 파운드 레시피가 단면이 포슬포슬하고 묵직하게 다가오는 레시피라 빵칼로 위, 아래로 움직여 잘라주면 보다 단면이 깔끔하게 나옵니다.
*누르듯이 자르면 안 됩니다. 꼭 칼을 움직이며 잘라주세요.
*파운드 만드는 3가지 색다른 반죽 방법도 있어요, 원하는 식감으로 나만의 파운드 케이크를 만들어보세요!
2022.08.26 - [구워볼래/구움정보] - 파운드 이론 :: 슈가배터법, 플라워배터법, 올인원법/ 알아두면 유용한 파운드 공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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