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wberry On Top Of Cupcake 구움 약과 :: 튀기지 않아 부담없는 꾸덕한 약과 레시피 (에어프라이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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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볼래/구움과자

구움 약과 :: 튀기지 않아 부담없는 꾸덕한 약과 레시피 (에어프라이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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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 포장
오늘도 베이킹 레시피, 내 맘대로 수정

 

 

 

구움 약과

16개 분량
튀김/ 오븐/ 에어프라이어 모두 가능한 레시피 

 

레시피

 

도구

  • 약과 틀
  • 식힘망

 

집청

최소한의 양이니 줄이면 안 돼요!

  • 조청 400g
  • 물엿 300g
  • 물 130g
  • 생강 25g

 

약과

  • 중력분 270g
  • 소금 3g
  • 시나몬가루 1g
  • 식용유 60g
  • 물엿 40g
  • 뜨거운 물 65g
  • 설탕 55g
  • (선택) 베이킹소다 3g

 

위의 레시피는 '유탕처리/ 오븐/ 에어프라이어'가 가능합니다. 굽는 방법은 아래 써놓을게요.

오븐에 넣고 구움 약과를 만드시려면 베이킹소다 3g을 반죽에 넣으시길 추천합니다. 보다 구움색이 예쁘고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어줍니다.

 


 

과정

약과 집청집청 끓이기생강 집청
확 끓을 때 가장 조심

 

 

 

집청 만들기

 

집청 재료를 모두 냄비에 담아 중불로 끓여줍니다.

그러다 집청이 한 번에 확 끓어오르는 순간(3번째 사진)이 오면 바로 약불로 줄여 10분 정도 졸여줍니다.

 

 

생강은 편 생강으로 넣길 추천합니다.

저는 다진 생강 15g을 넣었는데, 나중에 건질 수도 없고 생강향과 맛이 강하게 올라와 호불호가 있을 것 같더라고요. 편 생강으로 약간의 향만 가미한 뒤 생강을 건져내시길 추천합니다.

 

 

집청에 들어가는 물엿과 조청 양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이때 총량은 지켜주되 그 안에 들어가는 비율은 조절할 수 있으니 집에 있는 대로 조절해서 나만의 집청을 만들어도 가능합니다. 저는 집에 조청이 100g밖에 없어서 나머지 600g은 물엿을 넣어주었는데도 맛있는 집청이 완성되었습니다.

 

 

 

 

집청 농도
주걱에 데롱데롱

 

 

 

집청은 사실 농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너무 되직하면 식은 뒤 딱딱하게 굳어버리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조절해줘야 하는 부분인데요. 가장 쉽게 적당한 농도를 확인하는 방법은 앞서 약불로 10분 정도 줄였을 때 주걱으로 들어 올리면서 위의 사진처럼 몇 번 집청이 떨어지다가 표면이 굳어 주걱에 매달려있는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끓이면 끓일수록 농도가 되직해지니 꼭 주의해주세요. 되직한 것보다 차라리 묽은 게 더 낫습니다. 너무 되직하다 싶으면 소량의 물을 첨가해주면서 가볍게 끓여줍니다. 완성된 집청은 그대로 실온에 식히고 사용할 때는 뜨거움이 없는 미지근한 상태가 가장 좋습니다.

 

 

 

 

집에서도 쉽게 만드는
구움 약과 반죽

 

 

 

 

 

약과 가루약과 참기름

 

 

 

약과 반죽 만들기

순서 중요: 가루류 > 식용유 > 체 치기 > 물엿

 

레시피에 계량된 가루류를 가볍게 풀어준 뒤 준비한 식용유를 넣어줍니다.

식용유는 무색무취의 일반 식용유를 넣어주셔야 합니다.

 

 

저는 나름 전통방식대로 만들고 싶어서 참기름을 넣는 레시피로 식용유 비율을 바꿔보았습니다. 식용유 50g, 참기름 10g을 넣었더니 딱 기분 좋은 참기름 향이 좋게 올라오는 약과 반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참고해서 마음에 드는 반죽을 만들어보세요.

 

 

 

 

약과 반죽
기름 먹은 가루 체친 상태

 

 

 

식용유를 넣은 뒤, 손으로 섞어줍니다.

밀가루가 충분히 식용유를 머금고 색이 변하면서 고슬고슬해질 때까지 비벼주면 됩니다.

 

그리고 식용유를 머금은 가루는 굵은 체에 한 번 곱게 내려줍니다. 너무 고운 체는 가루가 안 내려가니 꼭 굵은 체로 준비해주세요.

 

 

 

반죽 물엿설탕시럽 반죽
설탕시럽과 물엿을 넣고 가루류에 섞어주는 과정

 

 

 

시럽과 물엿 넣어주기

 

설탕시럽

체 쳐 둔 가루는 잠시 놔두고, 설탕 시럽을 만들어줍니다.

저는 냄비에 넣어 만들었지만 뜨거운 물에 설탕을 넣어 녹여도 됩니다.

 

 이제 이 럽과 물엿을 체 쳐 둔 가루에 넣고 섞어줍니다.

 

 

*개인적으로 설탕시럽을 만들고 나서 그 뜨거운 상태에 계량한 물엿을 넣고 충분히 섞어준 다음 반죽에 불어넣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반죽 섞기

식용유를 머금은 체친 가루에 설탕시럽과 물엿을 넣었다면 이제 섞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이때 치대지 말고 주걱을 이용해 #모양으로 세워 긁으며 반죽을 섞어주도록 합니다. 날가루가 안 보일 정도로 꼼꼼히 날을 세워 섞어주세요.

 

 

 

 

약과 반죽반죽 숙성

 

 

 

약과 반죽 완성

설탕시럽과 물엿을 넣어 섞어주면 약과 반죽은 완성입니다.

잘 만든 약과 반죽은 수분감이 많아 촉촉하지만 손에 묻지 않는 정도입니다.

 

이제 이 반죽을 비닐백에 하나로 뭉쳐 넣은 후 냉장고에서 30분 ~ 1시간 정도 휴지 시켜줍니다.

 

 

※ 냉장 휴지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이 시간에 집청을 만들어주시면 효율적입니다.

 

 

 

 

약과 모양내기

 

 

 

약과 모양내기

약과 몰드를 사용해 반죽을 약과 모양으로 만들어줍니다.

 

 

저는 실리콘으로 나온 제품을 사용했는데요, 주물보다 가볍고 유동적이라 반죽을 보다 쉽게 뗼 수 있어 모양이 흐트러짐 없이 예쁘게 나와서 너무 마음에 든 제품이었습니다. 반죽 양은 27g로 분할합니다. 실리콘 몰드를 사용할 때 처음 한 두 번은 길들여지지 않아 매끄럽게 빠지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때 식용유 소량을 틀 안에 묻혀주면 쉽게 약과 모양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보다 잘 구워질 수 있게, 보다 집청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뒷면에 포크로 찔려줍니다.

 

 

 

 

식용유 발라주기
기름팩 해주기
약과굽기오븐 약과 굽기

 

 

 

약과 굽기

3가지 굽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유탕처리 약과/ 18~20분 소요

110도~120도 저온에 약과를 넣어줍니다.

넓은 프라이팬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하며, 바닥면적에 맞게 약과를 깔아주어 튀겨줍니다.

기포가 생기며 튀겨져도 건들지 않고 놔둡니다. 약과 반죽은 너무 약하기 때문에 손이 갈수록 으스러집니다. 떠오른 약과를 1분 정도 더 놔두다 뒤집어줍니다. 그다음 중불로 올려 기름 온도를 140도에 맞추고 색을 내줍니다.

 

 

 

오븐/ 16~20분 소요

약과 반죽 위에 사진처럼 식용유를 붓으로 발라줍니다. 이 과정은 기름으로 튀기는 효과를 주기 위함인데요.

기름칠한 약과는 예열한 오븐에 130도 8~10분 구워준 다음 바로 150도로 온도를 높여 8~10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낮은 온도에서 굽다가 높은 온도로 올려 굽게 되면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한 식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굽는 시간에 따라 전체적인 식감이 달라지니 이 부분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며 구워주세요.

 

 

 

에어프라이어/ 16~20분 소요

140도로 10분 이상 예열해줍니다.

 

오븐과 똑같이 약과에 기름을 발라주고,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120도 8~10분 굽다가 온도를 140도로 높여 8~10분 정도 이어서 구워줍니다. 만약 온도차로 인해 덜 구운 약과가 보인다면, 140도에서 1~2분씩 짧게 끊어가며 상태를 보면서 구워줍니다.  기기 구조상 열선이 위에만 있기 때문에 구움색이 보다 진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약과 집청 담그기약과집청 과정

 

 

 

 

집청에 담그기

 

그다음 뜨거운 상태로 갓 구워진 약과를 빨리 집청에 담가줍니다. 뜨거울 때 넣어야 집청이 보다 약과 속으로 빠르게 침투할 수 있어요. 식히지 말고 바로 집청에 넣어줍니다.

 

용기에 푹 담가진 약과는 그대로 뚜껑을 덮어 실온에 최소 3시간~12시간 숙성해줍니다.

숙성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속까지 맛있게 집청이 들어간 약과를 먹을 수 있어요, 기다릴수록 맛있는 약과입니다.

 

 

 

 

약과 집청 제거약과 굳히기

 

 

 

약과 말리기

숙성된 집청은 수분을 빼앗겨 엄청 꾸덕해집니다.

이제 집청에서 약과를 빼서 식힘망에 올려 겉에 묻은 집청을 말려줍니다.

 

말리는 과정 또한 인내의 시간인데요, 하루정도 기다려주면 완성입니다. 말리는 과정은 최소 하루에서 3일까지 가능한데, 말리면 말릴수록 맛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손에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말려주면 약과 최종적으로 완성입니다.

 

 

완성

기름에 튀긴 약과도 먹어보고 오븐에 구운 약과도 먹어봤지만 저는 큰 차이는 없이 거의 흡사했습니다.

기름에 튀기면 기름을 먹어 보다 부드럽고 촉촉한데, 구운 약과는 부드러운 식감은 살짝 덜한 것뿐이네요. 둘 다 너무 맛있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기름 처리도 어렵고 반죽이 으깨지는 것도 속상해서 오븐에 굽는 게 맘 편하더라고요. 

 

집청 덕분에 약과 보관기간도 7일~ 2주 정도로 상당히 깁니다. 물론 7일이 넘어가면 보관에 신경 써서 냉장 보관해줘야 오래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는 홈메이드 약과 레시피를 소개해보았는데요. 장차 3일 정도 걸리는 인내의 과정이 필요하지만 그 시간을 모두 보상받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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