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wberry On Top Of Cupcake 신림 :: 맛데이 치킨호프, 10900원 저렴한 옛날 치킨 방문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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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볼래/어른냠냠

신림 :: 맛데이 치킨호프, 10900원 저렴한 옛날 치킨 방문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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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데이치킨

 

 

 

 

 

맛데이치킨호프 신림점

신림 서원 역 근처에 있는 정말 오래된 통닭 맛집, 방문포장 후기

 

영업 정보

  • 17시 ~ 새벽 1시
  • 02-887-3871

 

위치

 

 

 

 

  • 주차장 없음
  • 포장 픽업 시 골목에 정차 후 픽업

 

 

메뉴&가격

맛데이치킨 메뉴
방문포장 가격과 홀 가격이 다르다

 

희한하게 포장과 홀, 배달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여기서는 무조건 방문 포장해먹는 게 이득이다. 그래도 다른 치킨집들과 비교했을 때 너무 저렴한 가격이라 불만을 가지면 곤란하다. 홀이 내부에도 꽤 있고 외부 테이블도 있다, 특히 야외 테이블은 인기가 좋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 밖에 보면서 치킨과 생맥주를 먹으면 기분 좋아질 것 같다.

 

 


 

 

 

 

 

직접 방문하면 후라이드 한 마리가 10900원?!
가성비 최고 동네 치킨집 인정

 

 

 

 

방문포장 후기

가성비 포기 못하는 자는 역시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다.

치킨박스

 

 

 

후라이드 1마리+양념치킨 1마리

두 마리에 23900원

 

사실 이곳은 내가 고등학생 때부터 학교 가는 버스를 탈 때마다 항상 지나가면서 봤던 치킨집이다. 등교 시간에는 당연하게도 매번 문을 닫고 있는 모습만 봐서 그런지, 여기가 영업을 하는 곳인지 안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다 남편이 맛데이치킨집 오가면서 봤는데 손님이 많아서 맛이 궁금하다고 하길래,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지금에서야 이 집에서 치킨을 시켜먹게 되었다. 포장 주문을 위해서 16시쯤 전화를 드렸는데 받지 않으셔서 휴일인가 싶었는데 원래 영업을 17시에 하신다고 한다. 꽤 늦게 오픈하는 집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1인 1 닭이 우리 집 룰이라 2마리를 시켰다.

포장박스를 보니 맛데이치킨이 2007년부터 있었다는데, 이제야 먹는 게 좀 웃기다. 아무튼 포장도 되게 깔끔해서 좋다. 

 

 

 

 

치킨무

 

 

 

치킨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적인 업소용 치킨무가 아니라 이렇게 포장용기에 따로 담아주신다.

옛날에는 치킨무를 비닐봉지에 빵빵하게 담아줬었는데, 은근 이런 부분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치킨무는 직접 만드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단 편이다.

치킨이 기름으로 튀기는 음식이라 개인적으로 치킨무는 새콤하고 약간 톡 쏘는 맛을 선호하는데, 치킨무가 안 시원한데 달기까지 하니 무에 손이 많이 가진 못했다.

 

 

 

 

치킨

후라이드

후라이드 치킨
재방문 도장 쾅

 

 

 

방문포장 후 집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튀김옷은 두껍지 않았고 적당한 편이었다. 전체적으로 바삭하게 튀겨져 나왔기에 겉이 단단하지만 오히려 속에 있는 부드러운 육질과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튀김옷이 이렇게 튀기는 집이 어디 있었나 생각해봤는데, 바삭한 게 꼭 이태원에 있는 '엉터리 통닭'이 생각났다. 그 정도로 잘 튀긴 치킨이고 튀김옷 자체적으로 배어있는 간도 딱 좋았다. 이 집 후라이드는 역대급 베스트. 사용하는 닭도 관리가 잘 되어있는지 너무 신선하고 육질이 깨끗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함과 담백한 부분이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맛있는 후라이드는 별다른 가미 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금만 찍어 먹어도 맛있는데, 딱 그렇게 먹는 게 가장 맛있는 클래식한 후라이드 치킨이다.

 

 

 

 

양념치킨

양념치킨

 

 

이 양념치킨이 특이했다.

후라이드는 기본에 충실한 맛있는 치킨이라면 양념치킨의 양념은 결코 일반적이지 않다.

 

직접 만든 맛이다. 이런 치킨 소스는 처음 먹어보는데 정말 물엿 가득하고 고춧가루 팍팍 넣어 만든 맛이 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치킨 양념소스보다 더 찐득하고 달기가 높은 편에 속한다. 묘하게 양념소스에서 MSG 맛을 느꼈는데, 그래서인지 달아서 그런지 계속 양념치킨을 먹다 보면 느끼함이 살짝 올라온다. 이때 물리지 않도록 콜라 마시면 다시 회복되긴 한다. 묘하게 매력 있는 양념소스가 상당히 중독성이 강하다.

 

 

개인적으로 후라이드, 양념치킨, 치킨무를 따로 놓고 먹으면 정말 맛있다.

후라이드는 최고였는데, 사실 치킨무와 양념치킨의 조합이 아쉬웠다. 양념치킨의 단 맛을 잡아주는 치킨무의 새콤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둘 다 달아버리니 쉽게 물리는 것 같다. 그래도 오랫동안 궁금했던 기억 속 치킨집 맛에 대한 궁금증을 드디어 풀 수 있어서 충분히 만족한 집이다. 후라이드는 계속 먹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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