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시장::30년 전통 목포 홍어무침 각종 전집 포장 후기+영업시간, 주차장

 

추석을 앞두고 있는 망원시장은 여전히 사람이 많습니다. 오늘은 망원시장 안에 위치한 목포 홍어무침과 각종 전들이 맛있는 30년 원조 맛집을 방문해 봤는데요. 먼저 시장 정보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망원시장

영업시간

• 매일 8시 ~ 22시

 

주차장

• 30분 1200원

• 망원 1-2 공영주차장 (추천)
• 시장 방문 2시간 이내일 경우, 시장 영수증 제시하면 주차비용 30% 할인

• 망원시장 노상 공영 주차장

 

 

추석 주간 망원시장 모습

 

 

추석을 앞두고 있어 모든 주민들이 망원시장으로 모인 것 같습니다.

 

먹으러 오신 분들은 두 손이 가볍고, 장 보러 오신 분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접이식 카트 하나씩 끌고 다니며 필요한 식자재들과 음식들을 담으십니다. 평소 평일 모습과는 다른, 명절스러운 북적이는 시장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망원시장 맛집

홍어무침 각종 전집

30년 전통 원조집 이라고 합니다.

망원시장에서 유명한 서민 갑부 '우이락' 매장을 방문하려 했는데 오늘은 여기가 사람이 더 많아 몸이 자연스럽게 여기 서있었습니다. 

 

• 포장만 가능합니다. 내부 홀이 없습니다.

 

매장 위치

 

망원시장 초입에서 중간까지 들어오면 오른편에 보이는 포장 전문점입니다.

간판에 <망원시장 원조 홍어무침 각종 전>이라고 써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사람이 5~6명 정도 줄 서계시기에 어떤 게 유명하나 봤더니 다들 전도 골고루 구입해가시고, 홍어무침을 한가득 구입해가시더라고요. 남편이 전을 좋아하기에 꽤 오래 대기해서 구입해왔습니다. 결제하고 보니 그 뒤로 10명 넘게 줄이 길어져서 나름 빨리 산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구입한 것

• 동그랑땡
• 산적꼬치
• 깻잎전
• 홍어무침

전과 무침은 모두 무게를 달아 가격이 측정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동그랑땡 6알, 산적꼬치 2개, 깻잎 전 2개 이렇게 전 종류만 15700원이 나왔고, 홍어무침 한 팩이 14000원입니다. 일반적인 떡집에서 나오는 스티로폼 크기만 한 한 팩입니다.

 

 (비싸)

 

 

 

구입한 개수에 비해 큰 그릇에 올려놔서 상당히 초라해 보입니다.

 

추석 앞두고 전 맛 좀 보려고 샀는데 가격 생각하면 아찔하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기름에 튀기듯이 바싹 익혀진 계란 옷이 맛있고, 동그랑땡은 전체적으로 통통해서 한 입 물었을 때 입안 가득 고소한 기름과 육즙이 섞이는 게 먹는 맛이 좋습니다. 깻잎 전은 다를 게 없이 속은 동그랑땡과 똑같아서 다른 걸 사볼걸 싶었습니다.

 

산적은 저만 특이하게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지만 마늘종이 들어갑니다.

나머지 햄과 버섯, 게맛살은 기본 중에 기본이라 충분히 아는 그 맛이 맞습니다.

 

 

 

홍어무침을 안 좋아해서 집에서 찍은 사진조차 없습니다. 시장에서 찍은 사진 잘라서 올려봅니다.

 

맛이 오이무침과 결이 비슷한데 좀 더 새콤한 맛이 강한 양념이었습니다. 처음 이 집 홍어무침을 봤을 때 멀리서 보니까 저게 오징어인가? 싶었는데, 집에 도착해서 보니 무말랭이가 들어갑니다. 홍어, 무말랭이, 미나리 이렇게 들어갑니다.

 

홍어를 안 좋아하는데 무말랭이는 좋아하다 보니, 무말랭이만 골라 집어먹다 보면 간간이 무 인척 하는 홍어를 먹게 됩니다. 시큼하게 숙성된 홍어일 줄 알았는데 회무침에는 그런 홍어를 사용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일반적인 회냉면 고명 같은 맛과 비슷해서 결국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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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시장은 사실 닭강정도 마시멜로우 아이스크림도 튀김 맥주집도 다양한 먹거리 맛집이 몰려있어서 꼭 전이 아니더라도 구경하며 눈요기하기 좋은 장소 같습니다. 모든 시장이 그렇듯 막상 가면 재밌더라고요. 오늘도 잘 놀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