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wberry On Top Of Cupcake [신대방역] 쯔양 날으는 닭꼬치/ 원조 닭꼬치 매장 방문 후기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신대방역] 쯔양 날으는 닭꼬치/ 원조 닭꼬치 매장 방문 후기

반응형

 

 

 

 

 

 

2022.09.01 - [먹어볼래/어른냠냠] - [신대방역] 2번 출구 떡볶이 분식포차 방문, 오랜 내공의 맛

 

[신대방역] 2번 출구 떡볶이 분식포차 방문, 오랜 내공의 맛

신대방 역 앞에 있는 분식 터줏대감이다. 늘 지나가면 사람이 많이 있었는데, 드디어 방문해 본 떡볶이집이다. 수십 년 된 내공이 돋보이는 공간. 신대방역 떡볶이 위치 신대방역 2번출구 앞 분

kodac.tistory.com

 

먼저 올렸던 '2번출구 떡볶이 집' 포스팅 당시 사실 1차전으로 닭꼬치를 먹고 나서 간 2차 분식집이었다.

이왕 먹는 한 끼를 신대방역에서 해결한 날이었는데, 닭꼬치와 떡볶이만 먹어도 쓰인 돈에 비하면 아주 훌륭한 포만감을 선사해준다. 

 

 

신대방역 꼬치투어

 

 

바로 신대방역 닭꼬치집을 소개하겠다.

여기서 먹은 닭꼬치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곳, '원조 닭꼬치'.

 

사실 여긴 역 주변이 온통 닭꼬치 집이라 별다른 지도가 없는 것 같다. 상호명도 잘 안 보고 먹는 것 같아 이번에는 사진을 찍어왔다. 역 주변 포차에서는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에도 종종 갔었는데, 이번에 갔던 닭꼬치 집은 방문 자체가 처음이라 굉장히 기대가 됐다.

 

alt"신대방역 원조 닭꼬치"

 

alt"닭꼬치 사진"

 

원조 닭꼬치

가격

  • 소금 닭꼬치 3000원
  • 양념 닭꼬치 3000원
  • (홀) 닭꼬치 4개 12000원/ 소금 2 양념 2, 반반이 안된다. 소금 닭꼬치를 주문하면 소스 3종이 함께 나온다.

 

alt"원조 닭꼬치 내부"
alt"신대방 닭꼬치 가게 내부"

 

매장 내부

전형적인 전철 앞 포차 느낌이다. 형형색색 메뉴판과 주류 광고가 시선을 끈다. 작은 알전구 들도 한 몫하는 인테리어가 눈이 즐겁다. 생각보다 아담한 듯 테이블이 있을 만큼 다 있다.

 

무엇보다 신기한 게, 바 좌석 뒤로는 바로 도림천이 펼쳐져 있다. 한 여름에 시원하게 트인 저곳에서 술 한 잔 기울이며 얘기하면 얼마나 재밌을까 생각만 해본다. 술을 못 마셔서 아쉬운 마음이 들 정도.

 

 

 

alt신대방 포차 어묵""
주문한 어묵 3개

주문한 메뉴,

메뉴판은 대부분 12000~20000원 안쪽이다. 평균 13000원의 포차 메뉴들로 구성되어있다. 그중에서 우리는 닭꼬치랑 가볍게 먹을 어묵을 주문했는데 적당히 어묵 향이 퍼진 짭조름한 국물이 인상 깊다. 개인적으로 어묵보단 국물을 좋아하는데 이 집은 어묵조차 맛있다.

 

남편이 겨울만 되면 온 동네 어묵을 쓸고 다니는 바람에 '어묵 감별사' 타이틀을 얻게 되었는데, 그런 남편과 내가 먹어본 결과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어묵이다. 밀가루 맛 안 나고 고급스러운 어육 풍미가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다.

 

 

 

alt"원조 닭꼬치 음식"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면 왜 멋대로 잘라지는지 모르겠다. 온전한 닭꼬치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는데, 소스들이 보이지 않는 것도 아쉽다.

 

포장을 하려고 들어가서 소금 2개, 양념 2개를 주문했는데 유모차를 둘 공간이 있는 테이블이 비어있어서 조심스럽게 홀에서 먹고 가도 되냐고 여쭤보고 착석을 했다. 원래 반반 주문이 안되는데 오늘만 해주셨던 여사장님께 여전히 감사하다.

 

소금을 시켜서 나오는 소스 3종은 고추장 소스/ 카레 소스/ 머스터드 소스가 함께 나온다. 그냥 먹어도 충분히 밑같이 되어있어 짭조름한 편이지만 함께 제공되는 소스를 찍어먹으니 더 맛이 살아난다. 개인적으로 촉촉하고 껍질은 바삭한 소금 닭꼬치는 카레 소스를 곁들여 먹었을 때 너무 맛있었다.

 

 


날으는 닭꼬치

가격

  • 닭꼬치 3000원

 

alt"날으는 닭꼬치"
주문을 마치고 가게 사진을 찍는 동시에 건내주시는 닭꼬치, 속도가 상당하다.

 

친절한 사장님께서 따듯하고 신속하게 닭꼬치를 데워주신다.

 

근래 쯔양님이 방문해서 인지 인기가 많아져 미리 초벌 해놓으신 양이 있는 것 같다. 바로바로 구워주는 게 아니라 데워준다는 점이 아쉬웠다. 전에 방문했을 땐 그래도 촉촉하고 맛있었는데 아쉬워진 곳.

 

이곳은 작은 테이크아웃 매장 같지만 작은 통로에 들어가 보면 안에 테이블 5개 정도 되는 홀이 있다. 간판 이름은 '날으는 닭꼬치'지만 꼼장어, 우동, 돼지 껍데기, 라면, 꼼장어 등등 각종 술안주를 제공하는 엄연한 포차이다.

 

alt"날으는 닭꼬치 사진"
?!

 

사진으로 봐도 수분기가 없는 게 보일까 모르겠다.

 

앞서 원조 닭꼬치집에서 꼬치를 먹고 왔어도 여기가 생각나서 굳이 들린 건데, 찾아온 아쉬움이 크다. 빠르게 나온만큼 오래 데워주지 못해 금방 식었다. 뜨겁게 데워달라고 말씀드리면 더 데워주시려나?

홀에서 먹는 후기들을 보면 제법 통통하고 윤기가 흐르던데, 테이크아웃은 상당히 아쉬운 면이 있다.

 

전체적으로 한결같은 맛의 유지가 어렵긴 한가보다. 시간이 지나면 잊고 또 추억 삼아 방문할지도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아니다. 홀에서 먹는 건 꼬치를 신경써주시는 것 같으니 안에서 드시길 추천한다.

 

 

(떡볶이로 아쉬움 극복!)

 

 

 

반응형
LIST